고교 야구 최고 유망주 김성준,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 임박
고교 야구 최고 유망주 김성준,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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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km가 넘는 강속구에 내야수와 타격까지 빼어나게 소화해 올해 고교 야구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광주일고의 특급 유망주 김성준(18)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입단 계약을 앞두고 있다. 김성준이 입단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지난 2023년 LA 다저스로 직행한 마산용마고 출신 특급 투수 유망주 장현석에 이어 또 다른 메이저리그 직행 한국 유망주가 등장하게 된다.
8일 아마야구계 인사와 광주일고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성준은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금 100만달러(약 14억원) 규모에 입단 계약 협상을 마무리 짓고 있는 단계다. 지난해부터 이미 고교야구계에서 두각을 드러낸 김성준은 국내 최대 스포츠 에이전시 중 하나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리코 측이 김성준의 입단 계약을 마무리 짓는 단계로 전해졌다.
2007년생 광주 토박이인 김성준은 광주 수창초를 거쳐 광주 충장BC 시절부터 야구 명문 고교들의 관심을 받은 역대급 유망주다. 2023년 광주 최고 야구 명문인 광주일고 야구부에 입단했고 2학년이던 지난해부터 전국 대회 등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카지노사이트 185cm·83kg의 탄탄한 체구를 바탕으로 150km 넘는 강속구를 탑재해 투수는 물론이고 3루수와 유격수 등 내야수와 타자로도 큰 잠재력을 평가받는 선수다. 특히 올해는 투수로 7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 이미 고교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에는 강력한 직구를 주로 썼지만 올해는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까지 탑재했다.
특히 김성준은 지난해 고교야구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및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2025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당시 3학년 에이스 김태현과 원투펀치를 이뤄 정현우(키움·2025 드래프트 전체 1순위)와 김태형(현 KIA), 박준순(두산) 등이 포진한 막강 우승 후보 덕수고를 8강에서 무너뜨리는 이변을 연출하며 광주일고를 4강에 올려놨다. 특히 김성준은 덕수고와의 8강 맞대결에서 구원 투수로 5이닝 동안 덕수고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완벽투를 펼쳐 야구계 인사들과 스카우터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카지노사이트
텍사스 레인저스는 과거 추신수와 박찬호가 몸 담아 한국과도 인연이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이다. 특히 추신수는 2014년부터 2020년(7년 총액 1억3000만달러)까지 레인저스에서 활약하며 한국인 선수 최초로 MLB 올스타 선정, 메이저리그 사이클링 히트, MLB 통산 1500안타를 기록했다. 토토사이트
최근 국내 고교 유망주들이 메이저리그의 관심에도 국내 프로야구를 거쳐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를 노리는 것과 달리 김성준은 고교 졸업 후 메이저리그 직행을 택했다. 국내 야구계에서는 유망주들의 메이저리그 직행은 위험부담이 크다고 보고 있다. 파워볼사이트
하지만 김성준은 투수와 타자를 모두 병행하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고 한다. 토토사이트 조윤채 광주일고 야구부 감독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성준이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들었다”며 “국내 야구 무대를 거쳐 메이저리그 진출을 하는 게 어떠냐고 권했지만 본인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처럼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고 싶은 의지가 정말 크다. 국내 구단에서는 투타 병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보니 메이저리그 직행을 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아마야구계에 따르면 텍사스 레인저스는 일찌감치 김성준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표했고, 김성준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에서 투타 겸업을 보장받는 조건을 보장받길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